하나금융투자는 21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올 2분기 실적이 부진하겠으나 3분기부터는 마진 회복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3000원에서 6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면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 29% 감소한 1조7200억원, 221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원재료 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3분기 이후 투입단가가 낮아지고, 4월 판가 인상분은 3분기부터 반영돼 판가-원가 스프레드가 다시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최근 이뤄진 2차 가격 인상은 1차
인상 때 반영하지 못한 일부 지역과 일부 세그먼트 위주이고, 원재료 가격이 다시 하락한 상황에서 추가적인 인상 계획은 미정"이라면서도 "2차 가격 인상의 시장 내 반영 속도를 감안할 때 전체적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는 3분기부터 발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