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닥 이 종목 / 원익IP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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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원익IPS 주가는 3만5000원으로 52주 신고가 기록을 세웠다. 올해 1월 19일 주가가 2만385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반년 새 46.7% 상승한 셈이다. 특히 지난 4일 주가가 2만8000원을 기록한 후 급상승세다.
2016년 4월 원익홀딩스에서 인적분할돼 설립된 원익IPS 주요 사업은 플라즈마화학기상증착장비(PECVD)와 반도체원자층증착장비(ALD) 등이 포함된 반도체 부문과 운반장비를 포함한 디스플레이 부문이다. 지난해 매출액 기준으로 반도체 부문 비중은 70.6%, 디스플레이 부문은 28.2%다.
이 회사의 강점은 국내 장비업체 중에서도 가장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어 삼성전자의 3D낸드·시스템LSI·OLED 설비 투자 확대 수혜를 모두 입을 수 있는 기업이라는 점이다.
지속되는 반도체 호황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들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원익IPS 실적도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441억원, 영업이익은 287억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421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매출액 5811억원, 영업이익이 1231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져 2018년 실적은 매출액 6608억원, 영업이익 1440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민희 흥국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 평택공장 월 8만장(웨이퍼 기준) 수주가 상반기에 거의 마무리되긴 했지만 하반기에도 대형 수주 소식이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리스크 요인은 매출액의 80%가량이 삼성전자에서 나온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이규하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타 장비업체와 비교해 단일고객 집중도가 높다는 것이 약점"이라며 "다만 2018년엔 국내 타 반도체업체로의 본격적인 장비 납품과 중국 진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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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덕 대표 |
올 들어 주가가 크게 오르긴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