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제1구역(성수1구역)이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현재까지의 계획안에 따르면 성수1구역은 총4개의 구역 중에 일반분양 가구수가 가장 많다. 19만4398㎡면적에 총2909가구가 들어설 예정인 이 곳은 조합원 수에 해당하는 가구 수와(1453가구) 임대(495가구) 물량을 제외하면 일반분양 예상 물량만 961가구에 이른다. 1구역은 4구역과 더불어 사업속도와 일반분양 비율(총 가구 수 대비 일반분양 비율30%이상)이 가장 높은 곳으로 꼽힌다. 입지 상으로는 1구역이 서울숲과 분당선 서울숲역·2호선 뚝섬역을 비롯해 랜드마크 단지인 갤러리아포레·트리마제 등과 가장 가깝다. 앞서 성수4구역은 최고 48층 높이로 재개발하겠다는 내용의 건축심의를 서울시에 신청했고 1구역을 제외한 나머지 2·3구역은 조합설립 준비절차를 밟고 있다.
'카페거리'로 이미 이름을 알린 바 있는 성수동은 '젊은 부자들의 동네'로도 꼽힌다. 지난 10일 서울시가 삼표레미콘 공장의 이전 합의를 발표하자 일대가 초고층 미니신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달아오르면서 성수동 단독·다가구 주택의 경우 8000만원 선이던 3.3㎡당 매매 호가가 9000만~1억원으로 치솟았다는 것이 업계의 말이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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