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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코픽스 연동 변동금리 인상에 들어갔다. 신한은행의 변동성 주담대 금리는 2.82~4.13%에서 2.83~4.14%로 오른다. 우리은행은 2.87~3.87%에서 2.88~3.88%로, 하나은행은 3.02~4.10%에서 3.03~4.11%로, 농협은행은 2.61~4.21%에서 2.62~4.22%로 0.01%포인트 인상된다. 국민은행은 코픽스 상승분 0.01%포인트에 가산금리까지 0.04%포인트 올려 총 0.05%포인트에 달하는 금리를 올렸다. 이 때문에 3.10~4.30% 수준의 변동형 주담대 금리가 3.15~4.35%로 0.05%포인트 올라 다른 은행보다 오름폭이 컸다.
지난 17일 은행연합회는 6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48%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4월 이후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시중은행은 은행연합회가 매달 고시하는 코픽스 금리에 자체 가산금리를 붙여 대출금리를 산정한다.
고정금리형 주담대 기준금리가 되는 금융채 5년물 금리는 6월 말 대비 0.07%포인트 올랐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와 유럽중앙은행 긴축기조 발표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기대감 때문이다. 하나은행 주담대 고정금리는 6월 말 3.420~4.640%에서
시중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부양책 축소 가능성 시사, 국고채 30년물 입찰 부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장기물 중심의 금리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