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구·다세대주택 임대 정보를 주로 다뤄온 부동산앱들이 최근 아파트 매매 정보 제공으로 속속 업역을 확장하고 있다. 18일 부동산앱 '다방' 운영사 스테이션3는 아파트 단지를 정보제공 대상에 추가했다고 밝혔다. 다방은 오는 28일부터 전국 200가구 이상 1만2000개 단지의 면적별 실거래 시세, 가구 수, 가구당 주차대수, 주변 편의시설, 학군, 교통 정보 등 65가지 정보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다방이 소속된 미디어윌 계열사 부동산써브, 벼룩시장과의 제휴로 부동산 DB를 확보했다는 게 다방의 설명이다.
현재 아파트 매매 중개광고 점유율은 네이버부동산이 압도적으로 높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부동산앱 '직방'도 지난 4월부터 아파트 매매정보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부동산 외 직방·다방 등 부동산앱이 아파트 매매 중개광고로 영역을 확장하는 것은 그만큼 시장이 크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직방 관계자는 "아파트 중개광고에 진출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아파트 매매거래량과 거래 중개보수액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해 주택매매거래량은 총 105만3069건이다. 이중 아파트가 68만9091건으로 65%를 차지했고, 연립·다세대는 20만9425건, 단독·다가구주택은 15만4553건 순이었다.
직방, 다방 등 부동산앱 업체들은 중개보수가 아닌 중개광고비를 받고, 네이버부동산은 10개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의 매물정보를 유통하고 수수료를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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