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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문객으로 북적이는 `장암 더샵` 모델하우스 내부 모습 [사진제공 = 포스코건설] |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오는 다음달 전국에서 공급 예정인 물량은 총 2만5196가구다. 비수기인 여름 휴가철인 만큼 지난해 동기보다 16%(4903가구) 줄어든 수준이지만, 수도권은 오히려 24%(3245가구) 증가한 1만6599가구가 공급에 나선다. 반면 지방은 전년 동월 대비 49%(8148가구) 감소한 8597가구가 공급된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 1만6599가구 중 경기에서는 이천시 마장면 '이천마장 호반베르디움1차' 등 9675가구가 공급된다. 이는 수도권 전체 공급량의 38%에 해당한다.
서울은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재건축 '래미안강남포레스트'(2296가구)와 서초구 잠원동 시반포6차 재건축 '신반포센트럴 자이'(757가구) 등 4745가구가 분양에 돌입하고, 인천에선 남구 도화동 '인천더샵스카이타워'(1897가구) 등 총 2179가구가 분양에 들어간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가 수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남구, 서초구가 고분양가관리지역에 해당하는 만큼 3.3㎡당 평균 분양가가 입지·가구수·브랜드 등이 유사한 인근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 또는 매매가의 110%를 초과하거나 1년 이내 분양한 아파트의 최고 분양가를 초과하면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보증심사를 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건설사들은 순조로운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분양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분양가 논란에도 흥행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란 게 주택업계의 시각이다. 서울시내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많은 수요에 비해 일반인이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이 적어 건설사들이 높은 청약경쟁률을 깔고 분양시장에 나설 수 있어서다. 다만, 정부가 청약 1순위 요건 강화,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기존보다 강력한 규제책을 꺼낼 경우 건설사의 눈치보기와 예비 청약자의 혼란 가중
지방에서는 총 8597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산이 2351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세종 1754가구 ▲강원 1342가구 ▲전북 1128가구 ▲경남 903가구 ▲광주 544가구 ▲충북455가구 ▲전남 120가구 순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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