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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하이투자증권 |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2분기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법인의 주요 고객인 현대·기아의 판매(가동률) 부진 때문"이라면서 "현대·기아차의 2분기 가동률은 사드(THAAD)와 경쟁심화로 인해 생산능력(Capacity) 대비 30% 수준에 머물며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진의 강도가 길리, 장성 등 중국 로컬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향 성장보다 훨씬 크게 작용해 전년 대비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만도 중국법인의 연결조정 전 매출액은 전체에서 26% 수준이지만 당기순이익 기준으로는 50~60%의 높은 비중을 차지할 만큼 중요한 법인이라는 설
고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현대·기아차의 중국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초에 제시했던 만도의 연간 가이던스 달성도 불투명해졌다"면서 "결국 하반기도 중국 부진이 발목을 잡으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성장 모멘텀이 둔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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