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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포스코는 40.8%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20.2% 오른 코스피와 비교해 2배가량 높은 수치다. 포스코는 지난 10일 종가 기준 30만원을 기록한 이후 13일에는 31만5000원에 안착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14일에는 장중 한때 31만7500원까지 치솟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포스코가 종가 기준으로 30만원을 넘어선 것은 2014년 12월 8일 30만2000원 이후 31개월 만이다.
시장에선 포스코가 코스피 강세장을 견인하는 대장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는 포스코의 견고한 실적 흐름이 한몫했다는 평가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2분기 추정 영업이익(IFRS 연결 기준)은 94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1% 늘어날 것으로 집계됐다. 또 유안타증권 분석 결과 K-IFRS 연결기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4조849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0.5% 급증할 것으로 추정됐다. 2015년(2조4100억원)에 비해 거의 두 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10.8%의 개별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2011년 이후 5년 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한 바 있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유럽의 아르셀로미탈의 7.3%보다도 높은 수치다. 일본 최대 철강사인 신일본제철도 영업이익률이 1%대에 불과했다.
특히 포스코는 지난 1분기 당시 1조365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들이며 2011년 2분기 이후 22분기 만에 처음으로 1조3000억원을 넘긴 바 있다. 현재 업계에서는 포스코의 올해 영업이익이 6년 만에 최대 규모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종국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경우 철강 스프레드(원료와 제품 가격 차이) 개선으로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조198억원으로 다시 1조원을
이달 들어서만 5개 증권사가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