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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지주사 8곳 가운데 2분기 추정 영업이익(IFRS 연결기준)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곳은 LS, 삼성물산, LG, CJ, 두산, 한화 등 6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 종목별로 2분기 추정 영업이익을 살펴보면, LS가 전년 동기 대비 48.6% 급증한 1348억원을 거둬들일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삼성물산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 증가한 1947억원, LG가 9.0% 늘어난 4552억원일 것으로 추정됐다. 이 밖에도 CJ 6.9%(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감률), 두산 6.8%, 한화 1.1%로 나타났다. 다만 GS와 SK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 13.5% 감소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주사주 가운데 최선호주로 꼽힌 종목은 LS였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S오토모티브 지분 매각을 통한 가치 부각 등으로 실적 공백기였던 2013~2015년 이전의 주가 수준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손자회사인 LS오토모티브의 경우 현재 상장 계획을 철회하고 사모펀드에 지분 일부를 매각하는
특히 2분기 실적 부진이 예상되는 SK에 대해서도 전문가들은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자회사 SK E&S의 실적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는 데다 지주회사 차원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적극적인 만큼 자회사들의 배당성향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