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전세가격 상승과 일반아파트의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으로 분양가격이 더욱 오르고 있는데 비해 조합물량은 시세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조합원으로 가입하면 선착순으로 동·호수를 배정받을 수 있다. 역세권에 위치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라면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부터 전용 85㎡ 미만의 중형주택 1채를 보유한 사람도 지역주택 조합 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완화됐다.
하지만 사업 추진 과정에서 좌초되거나 지연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꼼꼼한 확인은 필수다.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조합원 가입 전 업무대행사가 토지를 80%이상 확보했거나 토지사용승낙서를 받았는지 관할 구청에 조합방식 업무협의를 거쳤는지를 반드시 확인해 봐야한다”며 “업무추진비나 조합원가입비 등은 반드시 계약서에 명시된 지정 신탁회사 계좌에 납입해야 하며 계약 상담 시 상담사의 대화 내용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일산역 제1지역주택 조합(가칭)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일산역 인근에서 ‘일산역 월드메르디앙’의 조합원을 모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5개동, 전용 59㎡, 254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단지가 통풍과 채광에 유리한 남향으로 배치된다. 이 사업지는 지난달 3일부터 적용된 ‘주택법’ 지역주택조합 개정 소급을 받지 않고 현재 토지확보가 완료돼 사업안정성이 높다는 게 조합측 설명이다.
또한 2종 주거지역으로서 특별한(종상향 등) 지구단위계획이 필요하지 않아 빠른 착공과 입주가 가능하다. 시공 예정사와 자금관리는 각각 월드건설산업과 무궁화신탁이 맡았다. 단지 인근에 지하철 경의중앙선과 지하철 3호선 탄현역, 서울외곽순환도로 등의 교통시설이 있고 향후 일산과 삼성동을 잇는 GTX A노선(일산~삼성, 2023년 개통예정)을 이용하면 서울역까지 13분, 강남 삼성역까지 17분대에 닿을 수 있다.
공급가는 3.3㎡당 900만원대로, 사업지 주변의 ‘동문굿모닝힐’(2012년 입주)이 현재 1200만원 대에 거래되는 점을 감안할 때 가격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조합원 가입은 조합설립인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