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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즈스튜디오 용산 외관 |
14일 미스터홈즈, 어웨어, 아이오 등 스타트업 기업들은 전략적 업무 제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스터홈즈는 소형임대주택 기업이고 어웨어와 아이오는 홈 IoT 상품을 만드는 스타트업이다.
그동안 대한민국 주거 시장이 대기업 건설사 주도하에 3~4인 가구 위주의 아파트 개발이 중심이었던 반면, 1인 가구에 대한 주거 고민과 개발은 이뤄지지 않았다. 1인 가구의 약 25%는 20·30대 청년층으로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경제적 능력이 낮기 때문이다. 이들은 환기가 잘 안 돼 곰팡이가 피거나 여름엔 덥고 겨울에 추운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았다. 1인 가구의 대표 주거 형태인 원룸, 오피스텔, 고시원 등은 단순 투자 목적으로 지어지는 획일화된 공간이 된지 오래다.
1인 가구의 주거 환경에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느낀 홈스튜디오는 최근 용산의 한 도시형생활주택을 통임차 한 뒤 1인 가구 생활에 맞게 효율적인 수납과 보안 등을 신경써 리모델링했다. 스타트업 기업들은 홈즈스튜디오 입주민의 피드백을 받아 공간 및 제품 개선을 꾀할 계획이다.
홈즈스튜디오에는 정교한 센서를 통해 5가지 항목으로 공기의 질을 체크한 뒤 실내 환경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고객에게 맞춤형 팁을 알려주는 '어웨어'가 실내에 설치된다. 집 안의 앱을 통해 실내공기 상태를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다. 아이오는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에어컨·TV 등을 작동하는 '스위처' 기능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홈즈스튜디오 관계자는 "홈즈스튜디오는 1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기획됐고 이러한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스마트홈 제품을 함께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미스터홈즈, 어웨어, 아이오 3사는 이번 전략적 업무 제휴를 시작으로 1인 가구가 좀 더 건강하고 효율적인 주거 라이프를 누릴 수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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