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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진원 글로벌텍스프리 대표[사진 출처 = 글로벌텍스프리, 서울IR] |
강진원 글로벌텍스프리 대표는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확대하겠다"며 "2020년까지 세계 2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텍스프리는 2005년 국내 최초로 외국인 세금 환급 서비스를 시작하며, 택스 리펀드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87개 환급창구와 9200여개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같은 인프라를 기반으로 환전, 타사환급대행, 멤버십 선불카드, 관광객 가이드북, 광고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지난 2011년 980만명 이후 연평균 12%씩 증가하며, 지난해에는 1725만명까지 늘어났다. 이들의 신용카드 사용액도 2012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3조7356억원을 기록하며 글로벌텍스프리가 수혜를 입었다. 사후 면세점 판매시장은 2013년 이후 연평균 68.8%씩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중국은행, 트렌스포랙스, 알리페이, 유니온페이, 위챗페이 등과 제휴해 편리한 환급 수단을 제공한다. 자체 개발한 여권스캐너와 무인자동환급기기도 소비자 편의성을 높였다. 업계 유일하게 국세청과 전용선으로 연결해 안정적인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회사는 국내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2011년 12월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했고, 2012년에는 일본에도 회사를 세웠다. 싱가포르 법인은 세계 1위 환급사업자인 글로벌 블루를 제치고 창이국제공항 중앙환급창구 운영사업자로 단독 선정돼, 앞으로 5년 간 운영권을 획득했다.
강 대표는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세계 최대 택스 리펀드 시장인 유럽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파트너로서 유럽계 사모투자펀드 아디안(ARDIAN)의 투자를 받았다"고 말했다. 아디안은 64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기업으로, 글로벌텍스프리의 유럽 진출에 협력한다.
유럽은 대부분 국가의 부가세가 20% 이상으로 정해져 있다. 부가세율이 한국보다 2배 이상 높아, 국내 시장의 10배 수준으로 시장이 형성됐다. 그러나 여권스캐너 등이 없어 전표를 수기로 작성하는 등 IT시스템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강 대표는 "빅데이터와 IT기술력을 활용해 자국통화결제시스템(DCC), 여행플랫폼, 환전 등 관광연계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것"이라며 "세계로 뻗
글로벌텍스프리와 유안타제1호스팩의 합병 비율은 1대 11.765다.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오는 31일에 열린다. 합병 기일은 9월 5일로 예정됐다. 합병 후 총 발행주식수는 9504만5190주로, 신주는 9월 19일에 상장한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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