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은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 연구한 치근단, 치주염 관련 연구과제에 대해 개발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사업 중 질환 극복 기술개발 프로젝트에 관한 것으로 지난 2014년 6월 시작한 '다기능성 차세대 근관첨약제 개발' 연구다.
근관첨약제란 손상된 치아신경을 소독하는 동시에 치아뿌리에 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채워 넣는 치과용 치료제를 말한다. 아직까지 의약품으로 개발된 것이 없어 미네랄 분말로 채워 넣거나 항균제로 대응치료만 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 근관첨약제를 사용할 경우 치아뿌리가 손상되거나 흡수돼 없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이미 감염된 치아뿌리를 재생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생체 친화적 소재인 펩타이드를 활용해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항균 기능, 치아뿌리를 재생함과
나이벡 관계자는 "추후 임상 시험을 통해 환자 치료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근관첨약제는 치과용 소독제와 치료제로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치근단 치주질환 치료율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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