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자사 대표 퇴직연금 상품인 '삼성 한국형TDF'에 올 들어 1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12일 밝혔다.
김정훈 삼성자산운용 연금사업본부 본부장은 "퇴직연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삼성 한국형TDF가 설정 이후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어 '연금시장 비수기'인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 한국형TDF는 2016년 4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후, 그 해 10월과 올해 4월 각각 수탁고 500억원과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다. 현재 수탁고는 1633억원이다. 펀드평가사인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 한국형TDF 2045의 경우 설정 이후 수익률이 11.5%(11일 기준)다. 시리즈의 나머지 펀드들도 8% 내외의 수익을 내고 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목표시기로 설정해, 사전에 정한 생애주기에 맞춰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자산배분 펀드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4월 '삼성 한국형TDF'시리즈를 선보여 국내 TDF 시장 확대를 견인해왔다.
[김효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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