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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대출은 크게 법인사업자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자영업자)로 구분된다. 법인사업자대출은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이 대상이다. 개인사업자대출은 부동산 임대업자나 소상공인 등 자영업자가 대상이라는 점에서 가계대출과 유사하다. 자영업자는 개인 신분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업자등록증을 가지고 개인사업자 대출도 받을 수 있다. 이른바 '자영업자대출'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두 가지 요소가 섞여 있는 셈이다.
지금까지 은행은 중소기업대출에서 자영업자 대출을 늘려왔다. 올 6월 5대 시중은행 중소기업대출(363조5081억원)에서 자영업자 대출이 52.10%(189조4047억원)를 차지한다. 지난 1년간 중소기업대출 증가액(23조4419억원) 중 자영업자대출(17조4614억원)은 80%에 육박했다. 자영업자대출이 사업 규모는 영세하지만 담보가 확실해 연체율이 낮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8월에 나오는 가계부채 대책에 자영업자대출을 옥죄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올 초 업무보고 때도 자영업자대출 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중은행이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