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점 대폭 감축 여부를 놓고 노조와 갈등을 빚어온 한국씨티은행이 폐쇄할 영업점 숫자를 소폭 줄이기로 했다.
11일 한국씨티은행은 노사 간 협의를 통해 폐쇄할 예정이던 점포 101개 중 제주·경남·울산·충북 등 시도에 하나밖에 없는 영업점과 고객 불편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영업점 11곳은 폐쇄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최종 폐쇄될 영업점 숫자는 90개로 줄어들게 됐다. 향후 씨티은행 영업점은 11개 WM(자산관리)센터·여신영업센터와 25개 소비자금융영업점으로 운영된다.
노사는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 외에도 오후 5시에 강제로 PC가 꺼지도록 해 장시간 근로를 막는 'PC OFF' 제도와 10영업일 연속 특별휴가, 유연근무제 확대도 잠정 합의안에 담았다. 또 사무계약직·창구텔러 계약직
[노승환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