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설·플랜트 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인 서울도시과학기술고등학교가 민간 건설사와 손잡고 해외건설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오후 현대건설과 서울도시과학기술고교 간 산학협력 양해각서(MOU)가 체결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마이스터고는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을 운영하고 산학겸임교사를 초빙한다. 현대건설은 재학생에게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기회를 제공한다.
서울도시과학기술고는 실무 능력과 외국어 실력을 겸비한 해외현장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만들어진 전국 최초의 해외건설·플랜트 부문 마이스터고교로 지난해 개교했다. 우수한 실습시설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산업계 수요 맞춤형 교육과 외국어 및 외국문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1965년 우리나라 건설업계 최초 해외공사인 태국 파타나~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를 수주했으며 2010년에는 연간 해외수주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해외건설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이스터고와 기업이 손잡은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설사, 엔지니어링 기업, 공기업 등의 다양한 산학협력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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