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증시 강세에 힘입어 나흘 연속 올랐습니다.
일본과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이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식시장이 모처럼 미국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한 주를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금융위기 불안감이 한풀 꺾이면서 뉴욕 증시가 반등한데다 부활절 연휴로 뉴욕과 유럽증시 대부분 휴장하기 때문입니다.
코스피 지수는 22.30포인트 오른 1645.69포인트로 나흘 연속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615.93포인트로, 6.61포인트가 올랐습니다.
소규모지만 외국인이 기관과 함께 매수에 나선 점이 투자심리를 안정시켰습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이 올랐습니다.
특히 미국발 금융 위기가 수그러들자 국내에서도 금융주들이 일제히 급등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증권주들이 초강세를 보이며 증권업종 지수는 6% 가까이 올랐습니다.
레미콘 공급이 재개된다는 소식에 건설주들도 반등했고 낙폭이 컸던 조선, 기계주도 올랐습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IT주 강세도 계속됐지만 LG전자는 차익실현 매물에 6% 이상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NHN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부분 오른 가운데 미국 비자면제에
한편 다른 아시아 증시도 홀가분한 주말 강세장을 즐겼습니다.
특히 총통선거를 앞둔 대만은 야당이 집권할 경우 양안관계가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2% 이상 뛰었습니다.
mbn 뉴스 이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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