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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 NH투자증권] |
NH투자증권은 11일 대우건설에 대해 내년부터 실적이 하향될 전망이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한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 목표주가 9000원을 제시했다.
NH투자증권은 대우건설이 지난해 보수적인 회계처리 통해 대부분의 우려 프로젝트들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수주 잔고 7조원 중 5원은 안정적인 이익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수주 목표 2조원도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나이지리아 석유화학공장 프로젝트, 보츠나와 발전소 프로젝트, 러시아 가스플랜트 등은 가시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오만 두쿰 프로젝트, 바레인 밥코 프로젝트까지 수주 시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은 내년부터 주택 부문의 실적 하향세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1분기 주택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은 17.5%를 기록했고 향후에도 안정적인 이익 흐름이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수도권과 5대광역시를 제외한 지역 물량비중이 23.2%로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어서 부동산 경기 위축에 따른 위험에 노출돼 있고 밸류에이션도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이민재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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