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현대모비스, 2분기 모듈부문 수익성 하락 지속 전망"

↑ 자료 제공 = SK증권

SK증권은 11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2분기 모듈부문의 수익성 하락이 지속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9만원을 유지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9조1000억원, 58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25.1% 감소할 것"이라면서 "사업부별로 A/S 부문은 영업이익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모듈부문 영업이익은 2분기에도 이어진 완성차그룹의 중국출하량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46.4% 감소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중국출하량 회복과 국내공장 기저효과로 인한 실적 개선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권 연구원은 "완성차그룹의 차량고급화와 물량 증가는 분명 캡티브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현대모비스에 우호적인 요인"이라며 "특히 그동안 연구개발만 진행돼 오던 친환경차량과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확대는 외형성장과 더불어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현지전략형 모델 출시와 함께 중국생산량이 회복되고, 지난해 부진했던 국내공장출하의 기저효과까지 감안한다면 하반기부터는 실적개선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를 통해 과거 친환경차량과 전장부품 등 핵심부품 비중확대를 통한 프리미엄도 재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