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 부동산 대책' 전후로 한동안 약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4주 만에 반등했다.
6일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상승률은 0.11%로 지난주(0.1%) 대비 0.01%포인트 확대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화 대책이 나온다는 소식이 돌기 시작한 6월 둘째주부터 상승폭이 줄어들었고 6·19 대책 발표 이후에도 주춤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안정을 찾는 모양새다.
0.5%에 달하던 상승률이 보합 수준까지 떨어지며 냉각 양상을 보이던 강남4구의 상승폭은 일제히 확대됐고 노원·성동·영등포구 등 기존 강세를 보이던 지역도 꾸준한 오름세를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값은 0.02% 오르며 전주 대비 상승폭이 0.01%포인트 축소됐다. 수도권은 0.06% 상승으로 전주와 같았으며 지방은 0.02% 하락하며 전주 대비 하락폭을 0.01%포인트 키웠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정부 부동산 대책과 합동점검에 금융규제 강화까지 더해지며 매수자 관망세가 지속된 가운데 입지여건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실수요 거래는 이어지고
전국 아파트 전세금은 전주와 동일하게 0.01% 오르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서울 상승률은 0.06%로 전주(0.08%)보다 둔화됐고 수도권도 0.05%에서 0.04%로 상승폭이 줄었다. 지방은 0.03% 하락했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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