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공부문 최대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입찰에 참여하려는 기업은 앞으로 사전심사(PQ) 서류를 제출하기 위해 진주 본사까지 방문할 필요가 없어진다.
LH는 PQ 서류 100% 온라인 접수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화는 2년전 LH 본사가 경남 진주로 이전한 후 업체 관계자가 PQ 제출을 위해 원거리 출장을 다니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지난해 1년 동안 PQ 서류 제출건수는 2200여건에 달한다.
향후 LH는 PQ 서류 온라인 제출을 위해 자체 전자조달시스템에 관련 메뉴를 신설하고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서류를 스캔해 파일을 올리는 방식으로 참여하게 된다.
LH는 우선적으로 오는 10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김해율하2 A-1블럭 아파트 건설공사 2공구의 서류접수에 온라인 제출을 시범적으로 적용한 후 올해 10월까지 서버용량 증설 등 필요한 사항을 보완하고 내년부터 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이형우 LH
[정순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