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07월 04일(17:03)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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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의 지주사인 하이트진로힐등시가 네 달만에 회사채 발행을 재개했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하이트진로홀딩스(신용등급A-)는 회사채 차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400억원 규모의 1년9개월 만기 회사채를 사모 발행했다. 발행금리는 연 3.15%에 채권발행 실무는 SK증권이 맡았다.
하이트진로홀딩스는 지난해부터 과도한 재무 부담과 맥주사업의 수익성 저하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면서 외부자금 조달에 나섰다. 지난해 12월에는 두 차례에 걸쳐 4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사모로 발행했고 지난 2월에는 회사채 상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6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했다.
지난 1분기 하이트진로홀딩스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떨어진 4874억원, 영업이익은 38.2% 하락한 31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1분기 연결기준 총 차입금 1조7784억원 가운데 1년 이내에 차환해야하는 단기차입금이 1조2477억원에 달해 올 하반기 추가로 회사채 발행에 나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