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자료 제공 = KG제로인 |
TDF란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목표시기로 설정, 사전에 정한 생애주기에 맞춰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자산배분 펀드다. 2011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을 시작으로 지난해 4월 삼성자산운용이 한국형TDF상품을 내놓으면서 주요 운용사들이 앞다퉈 TDF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출시한 TDF 가운데 '삼성한국형TDF2045H'이 연초 이후 9.52%의 수익률(4일 기준)을 올리면서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 펀드 설정 이후 수익률은 13.11%에 달하며 1년 수익률은 14.12%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한국형TDF2040H'(9.28%), '삼성한국형TDF2035H'(8.73%), '삼성한국형TDF2030H'(7.65%), '삼성한국형TDF2025H'(6.52%) 등이 뒤를 이었다. 올 들어 새로 출시한 TDF 상품만 17개에 달해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지난해 4월 설정된 삼성한국형TDF 시리즈가 수익률 상위 1~5위를 싹쓸이했다. 그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자산배분형TDF2030년자'는 6.05%의 수익률을 거둬 6위에 이름을 올렸다.
TDF는 일반적으로 가입 초기에 주식 투자 비중이 높다가 은퇴시점이 가까워질수록 채권 비중을 늘려 운용한다. 예컨대 삼성한국형TDF2045의 경우 만기 30~25년 전에는 주식 비중이 80%에 달하지만 은퇴시점에 도달했을 때의 비중은 33%까지 줄어든다.
펀드 이름에는 2020, 2030, 2040과 같이 목표 은퇴시점이 포함된다. 예컨대 1980년생이 60세에 은퇴할 예정이라면 보통 TDF2040에 가입하면 된다. 물론 은퇴
한편 TDF는 삼성자산운용을 비롯해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