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통매각' 방식으로 STX엔진을 매각한다.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은 5일 매각 공고를 내고 STX엔진 지분 87.04%를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주간사는 산업은행 M&A실과 EY한영회계법인이 맡았다. 인수의향서(LOI) 접수는 다음달 2일에 마감하며 약 2주간 예비실사를 거쳐 같은달 중순께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STX엔진 매각이 성사될 만큼 업황이 개선됐다는 판단하에 매각을 추진하는 것으로 보인다. STX엔진은 전체 매출 중 92.3%가 선박 및 중기계 엔진 제조와 정비에서 발생하는 만큼 수주산업의 업황에 실적이 좌우된다. 한국 조선소들의 지난 1분기 수주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8.8% 증가한 89만4000CGT(
[유태양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