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집값이 지역별로 엇갈리고 있다. 서울의 경우 강남구와 서초구가, 경기도의 경우 하남의 도약이 두드러진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2017년 가구당 매매 가격을 기준으로 강남이 서초를 앞질렀다. 6월 말 강남의 가구당 매매가격은 12억9111만원으로 서초(12억9008만원)를 근소하게 앞섰다. 이는 2015년 들어 서초구가 강남구에 집값 1위를 내준 결과다.
2001년부터 서울에서는 10년 넘게 줄곧 강남구가 1위를 지켜왔지만 2012~2014년 들어 서초구에 새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한 차례 순위가 뒤바뀐 바 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8억4029만원)이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했다. 2위는 성남(5억7130만원)으로 2001년 이후 1, 2위가 바뀌지 않고 있다.
2001년부터 경기도 부촌 3위였던 용인(3억8
[김인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