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도시 브랜드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대형 브랜드 아파트의 경우 지역 내 교통, 교육, 상업 등 생활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핵심 입지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으며,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만큼 수요가 꾸준하다. 특히, 1군 브랜드 단지가 상대적으로 적어 희소성에 분양시장이나 집값에서도 지역 내 분위기를 리딩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시세에서도 브랜드 프리미엄은 확연히 드러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강원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내 위치한 롯데건설의 ‘롯데캐슬 더퍼스트 2차(2016년 1월 분양)’ 전용 84㎡(기준층)의 분양권은 지난 달 2억621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2억3450만원) 보다 약 11.8% 상승한 모습이었다. 반면에 인근 ‘원주기업도시 8블럭 호반베르디움’ 전용 84㎡(기준층)의 경우 동기간 5.4%(2억3020만원→2억427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이렇다 보니 지방 브랜드아파트들은 분양시장에서도 우수한 청약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일례로 강원도 원주기업도시에서 분양했던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1차'는 1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1,05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883명이 지원하면서 2.73대 1의 평균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된 바 있다. 이 기록은 원주시 분양시장에서 최초의 전주택형 1순위 당해지역 마감이라는 점에서 주목도가 매우 높았다.
롯데건설은 7월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5•6블록에서 전용면적 59~111㎡, 16개동, 1160가구 규모의 ‘원주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원주기업도시 중앙공원이 단지 옆에 위치하며 수변공원이 인접해 숲세권 그린 프리미엄으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주거쾌적성이 우수하며 도보통학 가능한 학교부지가 단지 바로 옆에 예정돼 안전하고 편리한 교육환경도 누릴 수 있다. 또한 중심상업지역과 근린생활시설용지, 공공기관 부지 등이 가까이 위치해 생활편의성도 좋다. 인근에 원주 서부순환도로, 중앙선 고속화철도, KTX서원주역 등의 다양한 교통호재가 진행중으로 수도권 접근성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7월 중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장성동에서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 1,500세대를 분양한다.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장성침촌지구 B블럭 2롯트에 위치한 ‘로열파크 시티 장성 푸르지오’는 총 1,500세대로, 74~144㎡, 지하 2층 ~ 지상 30층 규모의 아파트 및 근린생활시설 11개동으로 지어진다. 로열파크 씨티 장성 푸르지오는 선호도 높은 4Bay-4Room 판상형 배치로 개방감 있는 맞통풍 구조 특화 설계로 푸르지오의 신평면을 적용하며, 포항 최고 수준의 41% 조경면적으로 녹색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KCC건설은 7월 사천시 정동면 일대에 '사천 KCC 스위첸'을 공급할 계획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전용면적 59~102㎡, 총 1738가구 규모다. 단지가 위치한 예수지구는 지난 4월 지정된 항공국가산업단지의 배후주거지역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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