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 조리읍 일대 파주원더풀파크시티 도시개발지구 조감도 [자료 제공 = 캐스빌건설] |
4일 파주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일대 개발사업은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됐다. 도시공원은 파주시가, 도시개발은 티앤티공작이 시행을 맡았다. 사업기간은 2019년까지다. 공원조성에는 1603억원, 도시개발에는 2690억원으로 총 429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며, 수변공원 일부는 이미 정비에 들어갔다.
첫 주택공급은 지역주택조합 방식으로 공급한다. 이 지역은 파주시가 추진하는 개발의 일부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토지 확보가 불확실한 일반 지역주택조합과는 차이가 있다. 다만 토지대금은 조합원 모집을 통해 납부할 예정이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의 조합원이 모집되지 않는다면 토지 확보가 불투명할 수도 있다.
업무대행사인 캐스빌건설 심성보 주택사업부 팀장은 "이 지역은 도시개발지구로 지정된 상태라 수용권이 있어 일명 '알박기'를 할 수 없는 곳"이라며 "땅값이 공시지가의 최대 130%까지 정해져 보상을 실시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상해야하는 지가의 상한선도 결정된 곳인데다가 시공을 맡은 남광토건도 건설비용에 대한 추가 인상을 하지않겠다고 계약하기도 해 조합원으로 합류시 추가비용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도시개발의 첫 주택공급물량은 '파주 원더풀 파크시티' A4블록에 들어서는 '파주 원더풀파크 남광하우스토리'다. 이 일대는 기존 주택이 아닌 농지가 대부분이라 사업이 가장 먼저 진행된다는 설명이다.
↑ 파주 원더풀파크 남광하우스토리 내부 모습 [자료 제공 = 남광토건] |
캐스빌건설 측은 일반분양이 아닌 지역주택조합으로 사업을 진행해 분양가가 일반분양에 비해 대폭 낮아진다는 부분을 강조했다. 평균분양가는 3.3㎡당 760만원대로 인근 시세보다 낮게 책정됐고 공급가에 확장비가 포함돼 발코니도 무료로 시공된다. 총 분양가는 전용 ▲59㎡ 1억8800만원 ▲77㎡ 2억 4350만원 ▲111㎡ 3억 5500만~6500만원 수준이다.
단지 앞 공릉천 주변에는 축구장의 58배 크기의 수변공원(49만5000㎡)이 조성되며 단지 뒤쪽으로는 61만808㎡ 규모의 부지에 테마공원이 조성
단지 내에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신설이 예정됐지만 아직 확정단계는 아니다. 단지 인근에는 봉일천 초·중·고교가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는 유럽풍 스트리트몰과 중심상업지구가, 단지 옆에는 대형마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착공은 내년 하반기, 입주는 2021년 5월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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