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4일 '2017 반려동물 양육 실태 조사'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KB국민카드 이용자 중 전국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남녀 3000명(각 1500명씩)을 대상으로 4일간(5월 23~26일)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내에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는 전체 가구의 30.9%, 약 590만 가구로 추정됐다. 반려동물 중 개를 기르는 경우 82.5%, 좋아하는 개 품종 Top3는 말티즈, 푸들, 시추 순이었다.
반려동물 대상 월 지출 규모는 5만~10만원 미만, 지출이 가장 큰 부분은 사료·간식비로 나타났다.
KB금융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사회적 인식은 높지만 펫티켓(펫+에티켓)은 미성숙한 상황"이라면서 "앞으로 양육가구 40% 증가 전망에 따라 의료·미용 및 서비스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이번 조사를 통해 급증하는 반려동물 양육가구의 니즈를 파악, 7월 중으로 'K
한편 '펫코노미'는 반려동물을 의미하는 '펫'과 경제를 뜻하는 '이코노미'의 합성어로,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필요로 하는 맞춤형 종합 금융서비스 제공 및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금융 생태계 조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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