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액션스퀘어 이승한 대표 |
모바일 게임 개발사 액션스퀘어 이승한 대표는 4일 매경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액션스퀘어는 지난 2014년 모바일 액션RPG '블레이드'로 큰 흥행을 거두며 201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블레이드는 1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모바일 RPG 시장이 크지 않았던 당시로서는 상당한 규모였다.
하지만 블레이드 출시 이후 액션스퀘어는 2015년과 지난해 잇따라 적자를 기록했다. 신작이 전무했던 지난해 매출은 40억원에 불과했다. 상장 당시 1만8000원선이던 주가도 어느새 6000원선까지 내려왔다.
이 대표는 "그동안은 블레이드라는 하나의 게임만을 서비스했는데 블레이드가 기대보다 생명력이 길지 않았고 글로벌 진출에도 실패했다"면서도 "올초 신작이 하나 나왔고 후속작 블레이드2는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추가적으로 2개의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데 내년에는 출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액션스퀘어는 카카오, 네시삼십삼분과 '블레이드2' 공동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 대한 서비스 판권은 4:33이 보유하게 되며, 이중 국내 및 북미, 유럽 지역은 카카오와 4:33이 공동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는 "공동 퍼블리싱은 업계에서 흔치 않은 게 사실"이라며 "블레이드2라는 게임는 글로벌 진출에 대한 욕심이 커 지역마다 장점이 있는 퍼블리셔가 어디일까를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계약상 계약 금액을 노출할 수 없는데 업계에서 생각하는 최고 수준의 대우를 받고 계약을 한 건 맞다"고 덧붙였다.
퍼블리셔 선정이 마무리된 만큼 퍼블리셔와 협의를 거쳐 3분기 내에 블레이드2의 비공개 테스트(CBT)가 진행될 예정이다. 비공개 테스트 이후 수정 사항을 반영해 연내에 블레이드2를 출시한다는 게 액션스퀘어의 계획이다.
이 대표는 "블레이드2는 모바일에서 이런 게임이 돌아가는구나 하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극강의 비주얼이 특징"이라며 "보통의 RPG 장르 게임은 모든 유저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서 달려가고 마지막에는 비슷한 모습이 되는데 블레이드2는 전략적인 선택에 따라 목표가 달라지고 유저들의 커뮤니케이션에서 컨텐츠가 만들어지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레이드2 이후에도 프로젝트E, 프로젝트G라는 이름으로 2종의 게임이 개발 중이다.
이 대표는 "프로젝트E는 일본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턴제 RPG 장르이며 프로젝트G는 SF를 배경으로 한 슈팅 액션 RPG"라며 "프로젝트E는 내년 상반기에, 프로젝트G는 내년 하반기에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연이은 신작 출시로 실적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대표는 "하반기에 삼국블레이드 글로벌 진출이 시작되고,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