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Line] "SK네트웍스, 2분기 실적 예상보다 부진"…목표가 ↓

하나금융투자는 SK네트웍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다며, 목표주가를 85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신민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9% 줄어든 14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탓"이라고 말했다.
일회성 조직 효율화 관련 비용이 200억원 내외 수준으로 반영됐고, 워커힐 호텔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게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SK매직은 판관비와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예상보다 실적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핵심 사업인 렌터카 부문은 과점 시장으로 변해 수익성 개선이 지연됐다. 경쟁사들의 인수합병(M&A) 시장 진입으로 몸집을 키우자, 경쟁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롯데와 SK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분위기 속에서 공격적인 영업 확대가 빛을 보지 못했다.
신 연구원은 다만 "일회성 비용이 사라지는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SK매직의 렌탈 계정이 늘어나면서 하반기 실적 회복을 기대할만하다"고 예상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