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쌍용차 |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쌍용차의 2분기 판매량 집계가 완료된 가운데 2분기 전체 판매대수는 3만6117대로 지난해 4만911대에서 11.7% 감소했다"면서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의 신차효과가 희석되며 2만3398대에서 1만7733대로 24.2% 감소한 것이 가장 주요한 이유"라고 말했다.
실제 티볼리는 전체 2분기 판매량 중 49%를 차지하며 여전히 쌍용의 원톱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지만 코란도C, 투리스모, 체어맨 등의 부진이 지속됐고, 카이런과 액티언은 단산돼 볼륨에 기여할 수 없었다. 또 내수시장에 비해 수출의 부진(전년 동기 대비 -45.5%)이 지속되며 볼륨의 탈출구를 여전히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고 연구원은 "결국 올해 가장 큰 기대를 모았던 신차 G4 렉스턴의 흥행여부가 2분기를 포함한 하반기 실적의 키를 쥐고 있다는 생각"이라면서 "부진했던 렉스턴W 대비 G4 렉스턴이 얼마나 많은 볼륨과 수익 기여가 가능한지, 초기가동에 따른 비용이 어느정도 수준인지, 가동률 향상에 따른 공헌이익 크기가 얼마나 될지가 실적의 관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쌍용차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한 9052억원, 영업손실은 적자전환한 45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5월에 출시한 G4 렉스턴은 렉스턴W에 비해 가격이 15% 이상 상승했고, 판매량 역시 렉스턴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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