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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영업이익에서 미얀마 가스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90%가량인 포스코대우는 유가하락 추세에 직격탄을 맞았다. 하반기에 유가가 크게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코대우 2분기 실적은 100억원 규모의 무역 부문 충당금 발생과 미얀마 가스전 생산량 감소로 부진했던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도 국외법인 및 자원개발 관련 영업외손실 처리 규모가 매분기 300억~400억원씩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동양매직 인수로 종합렌탈이라는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 4월까지 주가가 상승 추세였다. 그러나 사업재편 작업이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급락하기 시작했다. 이는 결국 증권사들의 올해 예상실적 전망치 하향으로 이어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개월 전 SK네트웍스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2326억원이었으나 1개월 전 2056억원으로, 7월 2일 기준으로 1864억원까지 낮아졌다.
포스코대우, SK네트웍스와는 달리 LG상사의 하반기 전망은 긍정적이다. 석탄광산 4개를 보유하며 석탄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LG상사는 석탄 가격이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 속에서도 생산량 증가와 생산성 개선에 힘입어 1200억원대 영업이익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물류 부문 매출액 역시 전년 대비 14.6% 성장한 3조4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로 절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