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6·19부동산대책 발표에도 이달 예정된 분양은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3일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이달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은 47곳, 4만422가구다. 이중 일반분양분은 3만3542가구다. 이달 물량은 수도권에 집중된 전달과 달리 부산, 경남 등 지방에 물량이 증가한 점이 특징이다. 수도권 일반 분양물량은 1만7181가구로 전체분양물량의 52.2%를 차진한다. 지방은 1만6361가구로 48.8%다. 시·도별로 보면 경기도가 8607가구(25.6%)로 가장 많고, ▲부산 5019가구(14.9%) ▲인천 4406가구(13.1%) ▲서울 4168가구(12.4%)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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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시·도별 분양예정물량(단위: 가구수, 일반분양) [자료제공: 리얼투데이] |
한 주택업계 관계자는 "향후 분양시장은 조정대상 지역 중 과열지역의 전매금지 확대와 집단대출 DTI 시행 등으로 가수요의 감소가 예상 돼 자금력 있는 실수요자들은 당첨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면도 " 6.19부동산대책 실효성 논란과 규제를 피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일부 지역의 경우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정부에서 규제 지역을 더 확대 하거나 추가 규제카드도 꺼내 놓을 수 있는 만큼 시세차익을 노린 단기간 투자보다는 장기간 보유할 만한 단지를 선별해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달 분양에 들어가는 단지가 많은 만큼 규제 적용 유무에 따른 청약정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KCC건설은 이달 사천시 정동면 일대에서 '사천 KCC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9층 전용 59~102㎡ 1738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예수지구는 지난 4월 지정된 항공국가산업단지와 가까워 배후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포스코건설은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대에 '명지국제신도시 더샵'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최고 34층, 전용 80~113㎡ 2936가구 규모다. 단지 근방에 을숙도대교와 산호대교를 이용해 각각 부산도심과 녹산공단지구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옆 글로벌캠퍼스타운에는 다음달 중·고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삼호는 부산 수영구 민락동 일대에서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25층, 14개동 전용 84~160㎡ 1038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바다 및 광안대교 조망을 누릴 수 있다. 또 부산 최초로 일반 아파트 전 층에 '오픈 테라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서울 노원구 상계뉴타운 4구역에서 전용 39~104㎡ 810가구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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