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미래에셋대우] |
대유위니아는 국내 1위 김치냉장고 외 다양한 주방·생활가전 제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업체이다. 1995년 '딤채'라는 브랜드로 김치냉장고를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김치냉장고 부문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대유위니아 전체 매출의 약 70% 이상이 김치냉장고에 집중돼 있어 매출은 3~4분기에 집중돼 있었다. 하지만 2016년부터 본격 판매되기 시작한 에어컨 매출로 인해 2분기부터 매출액이 급격히 증가하는 성수기에 접어 들 것이라고 미래에셋대우는 설명했다.
전자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에어컨시장이 구조적 성장기에 접어들면서 올해 판매량이 250만~28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40만~150만대이던 평년 판매량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역대 최대인 작년 판매량 220만대를 1년만에 갈아치울 전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대유위니아의 에어컨 판매량도 2016년부터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는 6월말 현재 작년 판매량을 넘어서 사상 최대 판매량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벽결이형에 비해 수익성이 좋은 스탠드형 제품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오탁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대유위니아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7% 증가한 5122억원, 영업이익은 162.8% 증가한 205억원으로 예상된다"라며 "현재 주가 수준은 2017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3배 수준으로
이어 "3분기부터 성수기에 진입한다는 점, 에어컨 매출 가세로 2분기 실적 개선폭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점, 프리미엄 제품 확대와 전속유통채널 증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시점이 매수 적기"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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