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 NH투자증권] |
NH투자증권은 3일 LIG넥스원에 대해 해외수주 지연과 1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2분기에는 유도무기 양산증가로 실적 안정화가 예상되고 하반기부터 해외 수주도 가시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1분기에 부진했던 실적은 2분기 유도무기 매출 개선에 힘입어 안정화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의 68.3%를 차지하는 유도무기 사업부문은 국내 킬 체인(Kill Chain) 조기전력화와 해외매출 증가로 안정적 실적증가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감시정찰(레이더), 지위통제통신 등 타 사업부문에서는 주요 사업 종료의 영향으로 2018년부터 실적개선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NH투자증권은 2분기 LIG넥스원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한 5162억원, 영업이익은 15.9% 증가한 255억원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LIG넥스원이 국내 방위력의 핵심전력인 유도무기를 생산하는 회사로, 킬 체인조기전력화와 감시정찰력 강화를 위한 방위력 강화정책에 따라 향후 7~8년동안 연평균 1조5000억원 수준의 확정된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확정된 국내 방산물량 이외에도 위성사업, 항공전자, 지상전출체계 사업 등에서 추가 매출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 상승모멘텀은 해외수주에 있는데 중동 국가들의 예산 문제로 해외사업이 지연되고 있었다"라면서 "하지만 최근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위
이어 "현재 중동, 아시아 지역에 현궁, 공대지유도무기, 신궁 등을 수출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며 일부 프로젝트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