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 제공 = 한화투자증권 |
지난달 30일 대림산업은 계열 건설사인 삼호의 추가 지분매입을 공시했다. 지난 2009년 1월 삼호가 워크아웃에 돌입한 이후 기업 정상화 과정에서 출자전환이 이뤄짐에 따라 우리은행을 비롯한 금융기관 채권단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대림산업이 우선매수권 행사를 통해 사들이는 것. 이에 따라 삼호에 대한 지분율은 기존 41.81%에서 72.94%로 확대되며, 3분기부터는 삼호의 실적과 재무가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될 예정이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분 인수에 따라 대림산업의 연결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면서 "기존에는 삼호의 실적이 지분법 이익으로 반영됐었는데 이번 3분기부터는 연결 실적으로 반영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삼호의 경우 주택부문 관련 매출이 대부분(지난해 기준 약 80%)이기 때문에 당분간 안정적인 매출 및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삼호의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영업이익률 10%를 가정한다면 2017년 예상 영업이익은 약 1000억원 수준"이라면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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