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 2000억 회사채 발행

현대오일뱅크가 현대중공업그룹 사업분할 이후 계열사 중 처음으로 회사채 공모 발행에 나섰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대오일뱅크(신용등급AA-)는 2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발행 물량은 5년 만기 회사채 1500억원과 7년 만기 회사채 500억원으로 구성됐다. 발행 예정일은 다음달 7일이다. 채권 발행 실무는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이 맡았고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 발행될 수 있다. 발행대금은 다음달 20일 만기도래 예정인 3000억원 규모 회사채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는 2015년 12월 225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을 사모로 발행한 이후 2년3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을 재개했다.
[박윤구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