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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지역 심야택시의 주요 목적지별 승차횟수 |
26일 황명화 국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최근 연구보고서에서 사람과 자원, 정보 흐름을 담는 동적인 정보인 플로우 빅데이터를 활용해 지역간 산업연계 현황 진단과 상업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는데 유용할 뿐 아니라 지역개발, 관광진흥 등 지역경제 정책 수행에도 활용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플로우 빅데이터는 교통, 환경, 유동인구, 신용카드 소비, 기업간 거래 등에 관해 약 49종의 국내 데이터에 존재하고 자동화된 수집체계를 통해 정밀성과 신속성 지속성이 높아 활용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남구의 신용카드 지출 내역을 2015년 10월과 2016년 4월 분석한 결과 월평균 강남구에서 강원 거주자는 약 26억원, 부산 거주자는 22억원, 충청거주자는 20억~21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5년 10월에 비해 2016년 4월 충청과 강원 거주자의 강남 의존성이 증대했다. 황 연구원은 서울과의 광역교통망 개선효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방 거주자의 강남 의료서비스 월지출액은 약 62억~71억원에 달했다. 강원, 충청, 경북 거주자 순으로 의존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황 박사는 "신용카드, 기업거래 등 민간데이터와 택시운행 등 공공 데이터가 연계 융합될 때 플로우 빅데이터의 정책적 활용가치가 배가되므로 민관 데이터협력 체계, 민관 공동활용 표준 데이터 사양 및 유통 플랫폼 개발, 투명한 가격정책 수립 등 기반여건 조성이 시급하다"며 "국가가 투자해 플로우 빅데이터 활용이 필요한 국토·지역 정책 업무를 발굴하고 종합적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다른 사례로 서울열린데이터광장에서 제공하는 택시운행 분석 빅데이터를 통해 심야시간(0~6시)대 선릉, 역삼, 강남, 신논현 등 역세권에서 성남, 안양, 용인, 고양 등 경기·인천 지역 이동 택시 승차횟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 점은 심야 대중교통수단 수요파악때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한편 유엔에서는 구글검색 데이터를 이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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