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다음달 14일까지 노후 아파트 관리실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79명의 생명을 앗아간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아파트 화재사고와 관련해 경각심 제고 차원에서 마련됐다.
점검 대상은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등록된 시설물 중 20년이 경과한 16층 이상 29층 이하 노후 아파트 47개 단지다. 단, 정부가 시행하는 고층 아파트 불시 소방점검 대상은 제외된다.
점검은 1개 반(4명)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표본점검 5개소, 구·군 자체점검 42개소를 각각 점검한다. ▲정기점검 및 정밀 안전진단 실시여부 ▲주요 구조물의 손상·균열 여부 ▲지반침하 여부·배수시설 상태 ▲전기시설의 정상 작동·배선 불량 여부 ▲유사시 피난통로 상태 확인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점
울산시는 점검결과, 지적사항 나올 경우 즉시 시정하도록 하고 법규위반 등이 발견될 경우 행정지도 및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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