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의 블록딜(대량 매매) 소식에 BGF리테일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 개장 직후 BGF리테일 주가는 전날 대비 9.64% 급락한 9만9400원을 기록했다. 이후 하락세가 진정되면서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 하락한 10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전날 대주주인 홍석현 전 중앙일보·JTBC 회장, 홍라영 전 삼성미술관 리움 총괄부관장이 대규모 블록딜에 나섰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홍 전 회장 등은 22일 장 종료 직후 대규모 블록딜에 나서 252만주를 매각해 252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이준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회사 분할 이후 대주주의 지분 매각 가능성이 차단됐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며 "최대주주인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의 지분도 매각보다는 지주회사의 지분 출자 방식으로 지배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SK케미칼 주가는 전날 대비 4.61% 급등한 7만7100원을 기록했다. 지난
[윤진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