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과 한국가스공사가 올해 새롭게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지주사인 두산은 계열사의 구조조정 효과와 자체 전자소재 사업의 약진으로 작년보다 이익이 증가하고 한국가스공사는 새 정부 에너지 정책에 따른 수혜로 새내기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분석된다. 23일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영업이익이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은 36곳이다. 작년보다 한 곳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91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두산은 올해 1조981억원으로 한 단계 뛰어오를 전망이다. 그동안 애지중지 키워 왔던 전자BG 효과가 올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 사업부는 스마트폰 필수 소재인 동박적층판(CCL)을 생산해 삼성전자와 애플에 납품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도 생산해 알짜 소재 사업을 챙기는 곳이다. 이외에도 두산은 연료전지, 산업차량, 면세점과 같은 자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자체 사업 매출은 부문별 실적이 공개된 2009년 1조2031억원에서 지난해 1조7229억원으로 43.2% 증가했다.
한국가스공사도 작년 9000억원대 영업이익이 올해 1조원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 정부가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석탄발전소 의존도를 줄이는 정책을 펼 것으로 기대되면서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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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