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마지막 트리플 A급 '초우량채'가 시장에 나온다. 이달 중순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인 남부발전이 회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서부발전이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의 100% 자회사인 한국서부발전(신용등급AAA)이 오는 23일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5년물 400억원, 10년물 700억원, 20년물 900억원 등 총 2000억원 규모로 NH투자증권이 대표주간 업무를 맡았다.
서부발전은 지난 2001년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물적분할된 후 설립된 화력 발전회사로 지난 3월 말 기준 태안과 인천 등에 1만725MW 규모의 설비 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4년 평택 복합화력발전, 2016년 태안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태안화력 9·10호기 등 대규모 발전설비 투자를 지속해왔는데 올해 들어서는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서부발전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01% 하락한 1조2399억원, 영업이익은 23.8% 하락한 2725억원을 기록했다. 연초부터 기업들이 금리 인상에 대비해 서둘러 자금조달에 나서면서 최근 회사채 발행 물량이 축소된 만큼 다수의 기관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한국전력공사의 또 다른 발전 자회사인 한국남부발전(AAA)이 2100억원 규모의 회
[박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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