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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메리츠종금증권 |
지난 4월 1일 인적분할, 5월 10일 분할 후 신규·변경상장한 현대중공업 그룹 4개사의 지주사는 현대로보틱스다. 현대중공업,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3개 계열사의 지분을 13.37% 보유하고 있다. 지주회사 행위제한 요건을 만족하기 위해 상장 자회사 지분을 20% 이상 보유해야 하므로 추가 지분확보는 필수적이었다.
김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현대로보틱스는 전날 공시에서 1조 7693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면서 "23개 자회사 주주들이 소유 주식을 현물출자하면 현대로보틱스가 신주를 발행해 배정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 보통주 820만주, 현대일렉트릭 53만주, 현대건설기계 52만주를 공개매수하며 출자에 참여한 주주들에게 신주 438만2817주를 주당 40만3687원에 배정할 예정이다. 공개매수 가격은 현대중공업 17만5159원, 현대일렉트릭 31만6617원, 현대건설기계
31만7647원이다. 인적분할이 결정된 이후부터 예정된 대주주 지분스왑(자회사 지분을 현대로보틱스에 출자, 지주사인 현대로보틱스의 신주를 받는 과정)을 일반 주주의 권익보호를 위한 일반공모 공개매수 방식을 적용해 진행하게 된다.
김 연구원은 "다음 달 7일까지 주가 변동성은 심할 전망이나 증자가 완료되면 대주주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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