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국희 신영증권 회장이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난다. 지난해 선임된 신요환 사장에게 사내이사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서다. 원 회장은 회사 경영 전반에 대한 자문 역할은 이어갈 예정이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원 회장은 9일 신영증권 정기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직
을 내려놓는다. 신영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초 부임한 신요환 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될 예정"이라며 "원 회장의 역할이나 회사 경영체제가 기존과 달라지는 점은 없다"고 말했다. 신 사장은 지난해 총괄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지만 미등기 임원이어서 정식 대표이사는 아니었다.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