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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 유진투자증권] |
MB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국내 풍력시장에 진입한 대부분의 업체들이 사업에서 철수했다. 국내업체 중 해상풍력에서는 두산중공업, 육상에서는 유니슨 정도만이 사업을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문재인정부의 정책지원으로 풍력시장이 활성화되면 유니슨에게 수혜가 집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유진투자증권은 설명했다.
국내의 풍력시장은 민자발전업체들과 한전의 자회사들이 RPS(재생에너지 의무 사용비율)를 지키기 위해 투자한다. 한전 자회사들은 공기업의 특성상 국산 풍력발전기를 선호하기 때문에 유니슨은 국내 시장이 활성화만 되면 수혜를 볼 수 있는 사업환경이라고 강조했다.
유니슨의 현재 수주잔고는 약 3000억원을 상회한다. 영광풍력과 정암풍력 프로젝트만 약 2800억원에 달하고, 풍력타워는 약 300억원 수준이다. 또한 유니슨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국내의 풍력단지 규모는 약 7000억원에 육박한다. 유진투자증권은 과거에는 확정된 풍력단지 건설도 무산되거나 지연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 정부하에서는 반대일 가능성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의 풍력터빈 업체들은 2014년부터 실적이 본격 개선됐는데 주가는 이를 미리 반영해 2012년 하반기부터 상승했다"라며 "유니슨도 중장기 실적개선 가시성이 높은 현시점부터 주가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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