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증권거래소 앞에서 장기 농성을 벌여 온 코스콤 비정규직 노조원들의 천막을 강제로 철거했습니다.
영등포구청측 용역직원 100여 명은 오늘(11일) 오전 7시 절단기와 청소 차량 등을 동원해 대형천막 10여 개를 모두 걷어냈습니다.
경찰은 6개 중대 600여 명을 투입해 천막으로 접근하는 길 양쪽과 인접 도로를 완전히 봉쇄하고 구청측의 철거 작업을 지원했습니다.
한편 노조원 150여 명은 강제 철거에 강하게 반발하며 용역 직원,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노조원 6명이 머리와 허리 등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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