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과 혹한 없는 겨울 덕분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떨어지자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하에 나섰다.
25일 메리츠화재는 오는 6월 1일부터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를 0.7% 내린다고 밝혔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최근 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된 만큼 보험료를 인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일리지 특약의 보험료 할인율도 구간별로 기존보다 최대 2%포인트 확대했다.
이에 따라 연간 주행거리 3000㎞ 이하는 33%, 5000㎞ 이하는 29%, 1만㎞ 이하는 21%, 1만~1만2000㎞ 이하는 18%, 1만7000㎞ 이하는 6%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업계 최초로 2만㎞ 이하 구간을 신설해 2%의 보험료 할인을 적용한다. 이 회사는 지난 3월에도 차보험료를 0.8% 내렸다. 같은 달 악사손해보험은 평균 1% 인하했고, 4월에는 더케이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차보험 손해율은 78%로 1년 전 82.2%보다 4.2%포인트 개선됐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메리츠화재에 이어 차보험료 인하에 동참하는 손보사가 잇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