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와 삼성SDI의 주가가 날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노트7 생산 중단 여파에 6개월 이상 부진했던 실적이 2분기부터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상승세를 이끄는 모습이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기는 전일 대비 2100원(2.59%) 오른 8만31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SDI는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1년래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삼성SDI는 전일 대비 0.32% 오른 15만800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2개 분기 극심한 실적 부진에 빠졌던 두 기업의 주가가 솟구치는 이유는 이익 개선 기대감 덕분이다. 안
이원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1분기까지는 갤럭시노트7의 여파로 부진이 예상됐지만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갤럭시S8'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두 기업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용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