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훈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 싱가포르 글로벌 이머징 마켓 포커스팀 포트폴리오 매니저 [사진 제공 = 이스트스프링 자산운용] |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 싱가포르(Eastspring Investments Singapore)의 글로벌 이머징 마켓 포커스팀 이상훈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발표자로 나섰다.
이 매니저는 "현재 글로벌 이머징 주식시장은 선진시장에 비해 가격이 할인돼 있다"면서 "투자환경이 정상화되면 평균 가치로 복귀하는 과정이 빠르게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 지금이 진입에 유리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스트스프링운용에 따르면 글로벌 이머징 시장의 2월 말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선진시장 대비 약 5.6배 할인됐다. 단 주식의 스타일에 따라 성장률은 다소 차이가 있었다. 지난 1998년 이후 18년 동안 MSCI 이머징 마켓 지수 대비 가치주가 약 306%의 누적성과를 달성하면서 장기적으로 가장 높은 초과성과를 나타냈고 그 뒤를 이어 모멘텀주가 209%, 성장주가 162%, 우량주가 150% 성장세를 거뒀다.
다만 최근 5년간의 누적성과로는 모멘텀주(112%)와 우량주(111%) 지수가 가치주(107%)를 다소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자 기회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밸류에이션에 기반한 각각의 종목 선택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얘기다.
이 매니저는 현재 가치주 대비 우량주는 상당히 비싼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지난해 말 기준 글로벌 이머징 시장의 가치주 대비 우량주의 상대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과거 평균값인 0.39배와 1.32배를 앞서는 0.72배, 2.96배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글로벌 이머징 시장의 추가 상승 여력 또한 충분하다고 진단했다. 이 매니저는 "MSCI 이머징시장 지수 PBR은 1.6배로 과거 평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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